IBK투자증권이 임원을 대거 교체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외부인사 출신인 임원을 대신해 IBK투자증권 내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 온 내부 승진자에게 주요 보직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임기가 3년이 넘고 타 증권사에서 영입된 경영진들이 후배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차원"이라며 "그동안 묵묵하게 일한 임직원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2017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IBK투자증권 상근 임원은 총 12명이다. 이 중 임기가 3년 이상 됐고, 외부에서 영입된 임원 6명을 임기가 만료되는 대로 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창립 10년이 된 상황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IBK투자증권 색깔을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조직개편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맡겼고, 이를 기반으로 12일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