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공원이 가까운 도심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변공원이나 대형공원 주변에 들어서는 물량은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는 평균 4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마감됐다. 이 단지 주변에는 달터공원, 대모산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효성이 이달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역시 범어공원과 수성못과 가깝다는 장점을 내세워 36.8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올 상반기 중 대형공원이나 수변 산책로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신규 물량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삼호는 이달 중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6가에서 'e편한세상 문래'(263세대)를 내놓는다. 사업지 주변에 문래근린공원과 안양천과 도림천 등이 있으며 특히 도보 10분 거리에는 수변공원인 안양천도 있다.
세종시 2-4생활권에서는 제일건설이 주상복합단지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771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어리연수변공원, 빛가람수변공원, 세종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녹지 환경이 풍부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아파트 506세대, 오피스텔 165실)를 짓는다. 탄천이 흐르고 정자공원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다.
우미건설은 무심천 수변공원 등 자연녹지 등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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