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급 예정인 공공원룸주택 총 800실 중 471실을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머지 잔여분 329실은 오는 6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매입하는 공공원룸주택에는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용산구가 포함돼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에서 공공원룸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공공원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를 통해 매입신청 접수(1월16일~2월23일)를 한 결과 총 506실이 접수했고, 공공원룸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중 471실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 매입주택부와의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완료 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한편 서울시는 20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원룸) 매입을 도입한 이후부터 4월 현재까지 229동, 총 3970실의 공공원룸을 매입해 이중 3495실을 시민들에게 공급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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