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제 구조에서 복구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피해현장 복구에 팔을 걷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국무원은 확인된 사망자가 어제에 비해 1만명 가량 늘면서 5만1천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는 2만9천여명, 부상자만도 3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국제 사회에 텐트 지원을 다시 호소했습니다.
40만개의 텐트가 피해자들에게 전달됐지만 아직도 330만개 이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희박한 두장옌 지역의 구호작업을 '구조'에서 '복구'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공식 애도기간이 끝나면서 성화 봉송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복구체제에 돌입한다지만 피해가 워낙 커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갖추려면 최소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붕괴 우려가 있는 가옥을 피해 나온 1천 240만명의 이재민은 다른 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8천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주택 90%가
한편 한국 119 구조대는 생존자를 구해내지 못한 아쉬움 속에 현지에서 해단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구조작업을 마쳤습니다.
우리 119 구조대는 오늘밤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