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LX·옛 대한지적공사) 사장이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일 LX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 사장은 작년 1월 제18대 LX 사장으로 취임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 정부의 임명권을 존중하고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원하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박
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LX는 전날 이뤄진 박 전 사장의 이임식을 언론에 알리지 않고 하루가 지나서야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돌렸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