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올해 이익 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빙그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13.7%씩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지난해에는 주력인 유음료와 빙과의 매출 성장이 둔화됐지만, 올해는 빙과시장의 경쟁이 완화되면서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바나나맛우유 같은 '캐시 카우'의 완만한 성장, 일방과 일부 유음료 등 B2B제품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유음료의 외형 성장률은 2.8%를 기록할 것"이라며 "빙과는 가격정찰제를 확대하고 고정가격제를 시행해 단가가 2.7%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활용한 사업 확장도 지켜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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