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 아파트는 종일 집안 내부에 볕이 들어와 채광이 좋고 관리비와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어 주택시장에서 인기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2월에 분양한 서울 영등포의 '신길 래미안 에스티움'은 전용면적 59㎡의 남향이 4억7750만원(12층)에 분양권이 거래된 반면 같은 면적 동향 물건은 4억4430만원(13층)에 거래돼 남향이 3320만원 더 높게 거래됐다.
이달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한 '햇살 프리미엄' 신규 물량 공급도 예정됐다.
삼호가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6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문래'(263세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 풍부한 일조량과 채광을 확보했다. 동간간격도 최대한 넓게 배치해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와 통풍에도 신경썼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쌍용건설이 '용마산역 쌍용예가(藝家) 더 클라우드'(245세대 중 일반분양 127세대)는 전 세대를 4베이(bay)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 청주 청원구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777세대) ▲현대엔지니어링, 대구시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414세대 중 일반 194세대) ▲시티건설, 대구시 동구 '대구안심 시티프라디움'(468세대)도 남향 위주 배치 단지로 설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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