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49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 당시 일회성으로 유입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수출료) 80억원을 제외하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2457억원)은 5.2% 늘어났다.
한미사이언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감소한 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35억원으로 10.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71억원으로 9.4%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도 이날 1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 기준)이 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771억원)를 17.1% 웃도는 호실적이다. 이어 삼성SDI는 4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7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1% 감소한 2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