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한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검사결과가 다음 주 나올지 관심입니다.
금감원은 지난 3일까지 현장검사를 마쳤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6일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천원 대신 자사주 1천주를 지급하는 오류를 냈고, 이를 받은 일부 직원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삼성증권 배당사고 처리는 윤석헌 금감원장 내정자의 첫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신한금융 채용 비리 검사도 윤 내정자가 취임 후 바로 다뤄야 하는 현안입니다.
취임사에 담길 윤 내정자의 금융개혁 방향에도 관심이 큽니다.
지난해 말 윤 내정자가 위원장으로 이끈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금융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등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5월 그린북(최근경제동향)은 10일 나옵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4월 그린북에서 수출 호조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 소비, 설비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9일에는 통계청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감소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혁신성장지역(TIPS 타운)을 재방문해 간담회를 엽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함준호 위원이 12일로 임기가 만료됩니다.
은행연합회 추천 몫인 함 위원 후임으로는 미국계 투자은행(IB)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인 임지원 수석본부장이
임 본부장은 7월 금리 인상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임 본부장이 금융시장에 오래 몸담은 이력을 감안하면 '비둘기(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통위원 간 금리 방향이 엇갈리는 가운데 조동철 위원이 9일 정기 간담회를 하고 현재 경제 상황에 관한 견해를 밝힙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