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계열사 비보존은 개발 중인 신약이 조만간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비보존은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오피란제린의 임상 2b상 결과가 도출되면 3분기 내 3상 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비보존은 지난 3월 말 개발 일정 지연을 막기 위해 최종 69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미국 임상 2b상을 조기 종료했다. 통계적 유의성을 얻기 위해 최소 90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했으나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 사용제한 등 환경적 제약으로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조기 종료로 인해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어려워질 위험도 있으나 이미 3건의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미국 내 전문 컨설팅 기관 2곳과 계약을 맺고 그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임상 3상 시험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이번에 종료된 임상시험 2b상의 결과가 다음 달 중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곧바로 미국 3상 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의약국(FDA) 신속심사 및 혁신신약 지정 신청도 준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과 관련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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