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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에 못뜨는 진에어…저평가 매력↑

기사입력 2018-05-13 17:21 l 최종수정 2018-05-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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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진에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진에어의 경우 최근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 여파로 주가가 맥을 못 췄는데, 다시 호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선 진에어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이상이 없는 만큼 향후 오너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을 전후로 차츰 주가가 회복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33% 오른 3만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시 진에어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급등장세를 연출한 데 이어 장중 한때 9% 넘게 오르기도 했다. 10일까지만 하더라도 진에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 논란과 관련해 항공면허 취소 등 다양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당시 진에어는 1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온 바 있다. 이후 조 전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자, 진에어 주가는 곧바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처럼 진에어가 나흘 만에 반등할 수 있던 것은 1분기 실적 강세 때문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10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데다 시장 예상치(425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19.0%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거뒀다.
이어 시장에선 실적까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진에어의 2분기 영업이익(이하 컨센서스 평균)이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12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2505억원으로 31.0%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969억원에서 올해 1459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엔 이보다 많은16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진에어의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4배에 불과하

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진에어의 사업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양호한 펀더멘털 측면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오너 관련 이슈가 정리될 때까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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