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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철명 현대사료 대표이사 [사진 제공 : 현대사료, 아이알비즈넷컨설팅] |
1983년 설립된 현대사료는 배합사료를 만들어 납품한다. 농장이 기업 형태로 대형화 하면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며, 특수 농축사료 기술도 확보했다. 양계와 양돈 사료 부문에서 14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약 35만t을 생산한다.
이같은 성과에 충청도와 제주도 등 전국 영업망을 구축했고, 영신양계·유림축산·예산농장 등 고객사와 평균 10년 이상 장기간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사업군 성장성이 낮아 회사의 외형은 최근 4년간 매년 뒷걸음질을 쳤다. 2014년 매출액은 1350억1900만원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1252억2600만원으로 감소했다. 2016년에는 1064억3200만원, 지난해에는 871억4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억2100만원, 48억3500만원, 52억12만원, 41억34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사료는 이에 대해 상장 이후인 올 하반기 양돈 농장을 2~3곳 인수해 성장의 기회를 잡겠다고 밝혔다. 총 3만두 규모의 농장을 직영 운영해 종합축산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수직계화를 기반으로 외형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문철명 현대사료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인력을 보강해 생산 역량을 증대하겠다"며 "2020년에는 농장 지역을 다변화해 규모를 확대하고, 이후 생산성을 극대화해 안정적 매출을 시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올해 8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친환경 닭진드기 억제제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현대사료는 철연 살충제 개발을 완료했고, 사료첨가제는 개발 예정이다. 현대사료의 산란계 배합사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7.0%로 업계 선두권이다.
현대사료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총 152만6180주를 공모한
일반 투자자 청약은 23일부터 이틀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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