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2차 감리위원회가 25일 열린다. 이번 2차 감리위는 삼성 측 요청으로 대심제를 적용해 오전 9시부터 시작되지만, 견해차가 커 쉽게 결론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감리위 측은 핵심 쟁점별로 배정한 전문검토위원이 명쾌한 발제로 신속한 결론을 유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감리위(김학수 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는 지난 17일 1차 회의에서 감리위원 중 일부를 전문검토위원으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원은 25일 2차 감리위에서 핵심 쟁점별로 정리된 팩트와 회계·법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감리위원들 판단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전문검토위원은 감리위 의사 진행의 효율성을 고려해 소위원회 역할을 대신하는 만큼 감리위 결론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재판과 같이 주요 이해관계자가 모두 배석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대심제와 함께 예상했던 소위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