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주말을 쪼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보람도 느끼는 일석이조의 체험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눈에 안대를 하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계단을 내려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시각 장애인 경험이 낮설기만 합니다.
이처럼 장애체험과 걷기대회가 어우러진 '두리하나' 대회가 올해도 2천명이 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 이정민 용인시 사회복지사
- "공연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줘서 행사를 잘 마쳤다. 내년에도 장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마당으로 준비하겠다."
참가자들은 거리를 함께 걸으며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식개선의 기회를, 장애인에게는 건강 체험을 통한 재활의지를 심어줬습니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는 행사를 더 빛나게 했습니다.
인터뷰 : 임의택 용인송담대학 방송영상제작 교수
- "학생들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을 찾아서 작은 재능과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함께 나누는 행복을 체험하며 느끼고 있다."
자원봉사자들도 보람과 즐거
인터뷰 : 박미라 자원봉사 대학생
- "이런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서 좋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있었으면 좋겠다."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봉사자들의 마음이 5월의 따사로운 햇살보다도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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