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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강영국 기자] |
직방은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6~8월)과 2년 전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월세 계약건수를 기준으로 이동 예정 수요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입주물량은 10만9039세대,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가 추정되는 물량은 15만5977건(실거래가 공개건수 기준)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경기가 4만9098세대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 8200세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에 전체 입주물량의 45%가 집중됐으며 수도권은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5만8344세대가 예정된 상태다.
시군구별로 수도권에서는 용인이 1만1621세대로 가장 많고, 지방에서는 청주시가 4249세대로 가장 많았다.
2016년 6~8월 계약을 체결해 계약만료가 다가오는 아파트 전월세는 경기가 가장 많은 5만675건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은 서울로 3만8089건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부산이 8240건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 6396건으로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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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출처 = 국토부 / 자료제공 = 직방 빅데이터랩] |
경기는 입주와 전월세 계약만료가 비슷한 0.97배였으며 부산(0.78배), 울산(0.72배), 충남(0.72배)은 전국의 0.70배보다 약간 높았다. 경기 다음으로 전월세계약 만료가 많은 서울은 0.19배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인천도 0.22배에 그쳤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은 수도권이 많지만 기존 전월세 계약 만료의 규모와 비교하면 지방 공급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경남권은 거제, 통영, 고성, 창원진해구 등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경제 불황에 공급 악재가 겹치고 있어 매매와 전세시장의 약세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충북도 청주시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 세종시의 공급 부담까지 겹치면서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입주와 전월세계약만료를 합해 10만 가구에 달하는 이동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과 인천은 전월세 계약만료 대비 입주가 많지 않아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지방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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