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은 경전철을 비롯해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 등 3개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은 기대에 차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용인 동백지구 경전철 공사 현장입니다.
당초 올해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분당선 연장이 지연되면서 2010년으로 늦춰졌습니다.
동백지구 들어설 예정 역사는 모두 세 곳, 주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교통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혜란 / 용인 동백지구
-"사실상 배드타운 같은 느낌이 있어서 빨리 개통돼 자유롭게 다녔으면 합니다. 지금은 불편하고 배차간격도 길거든요."
용인은 강남을 출발해 분당을 지나는 신분당선, 서울 동부권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도 계획돼 있습니다.
이혁준 / 기자
-"자연환경은 빼어나지만 자가용과 버스 외에 달리 특별한 교통수단이 없던 용인지역에 경전철과 신분당선은 교통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전철은 동백·구갈·신갈지구가, 신분당선은 수지와 성복동 일대, 분당선 연장선은 죽전지구가 각각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용인 집값도 많게는 1억원 이상 떨어진 상황.
용인에 집을 살 생각이라면 소형이 낫습니다.
인터뷰 : 김학권 / 세중코리아 대표
"경전철 등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중대형은 시간을 두고 선택해야 할 것 같고, 수요가 많은 중소형아파트는 개통 뒤 일부 상승이 예상됩니다."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에 몰아친 찬바람을 비껴서지 못한 용인.
이른바 '트리플 전철노선'이 용인 주택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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