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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일본 펀드는 3개월간 수익률 2.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펀드(2.46%), 북미 펀드(0.96%)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 펀드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26일 장중 2만347.49를 찍었던 닛케이225지수는 5월 21일 장중 2만3000선을 재차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때마침 일본은행(BOJ)은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0.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돈줄을 조이는 미국·유럽과 달리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일본 펀드에 장기 투자할 시기가 왔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인상 등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지수는 올해도 고점을 뚫고 상승하는 추세다. 한 번쯤 큰 조정이 오지 않겠느냐는 위기론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증시는 이 같은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닛케이225지수는 1989년 12월 29일 사상 최고치인 3만8916을 찍은 이후 무려 20년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2009년을 기점으로 반등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지수가 30여 년 전 최고점에 비해 훨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