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대출 의혹' 산업은행 전 팀장 기소

산업은행의 그랜드백화점 특혜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은행 중소기업지원팀장이던 최모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검찰이 최씨의 차명 주식 매입 사실에 대한 자금원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자, 지인 C씨에게 돈을 주며 돈을 빌려준 것처럼 차용증을 위조하고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하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산업은행 재직 당시 그랜드백화점이 발행한 사모사채를 사들이는 업무를 총괄했고, 친인척 명의로 이 백화점 주식을 사들여 특혜 대출에 따른 대가로 돈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검찰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