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1500원(2.81%) 오른 4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다국적제약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다. 기존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4.6%, 바이오젠이 5.4%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콜옵션 행사에 따라
앞서 금융감독원은 감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증선위에 조치를 건의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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