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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와 광진구청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와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초안 검토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는 일부 미세 항목 수정을 조건으로 통과가 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별도의 추가 심의 절차 없이 보완 내용만 추후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시행자가 보고서 초안 검토 의견을 반영해 본안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르면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자양동 680-63 일대(7만8147㎡)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해 8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5월 마무리한 현상설계 공모에서는 국내 대표 건축설계회사인 해안건축 응모작(조감도)이 당선됐다.
자양1구역 용지는 과거 동부지방법원·지검(1만7763㎡)과 KT 강북지역본부(6만384㎡)가 있던 곳으로 총 대지면적이 7만8147㎡다. 해당 용지에는 호텔과 오피스텔(35층), 업무시설(31층), 구청사(17층), 공동주택 7개동 총 1363가구(임대주택 432가구·행복주택 300가구 포함) 등 총 10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숙박·업무·주거가 연계되는 복합타운이 조성되는 것이다. 당초 지난해 정비계획 수립 당시에는 호텔·오피스텔 건물을 최고 39층으로 계획했지만 서울시의 한강변 35층 규제에 따라 건축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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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1구역 정비사업은 구의역세권 개발의 핵심이다. 용지 자체가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맞닿아 있고 강변역과 동서울종합터미널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에 있다. 인근에 성동초와 광진중 등 초·중학교가 여러 곳 있고, 강변역 테크노마트에는 롯데마트와 CGV 영화관이 입점해 있어 쇼핑과 여가 시간을 즐기기에도 좋은 입지다.
자양1구역 복합개발 사업 시행자인 KT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진구청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올해 안에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건축심의, 수도권정비위 심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 후 KT가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청사를 마련하게 된 광진구청이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만큼 인허가 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취임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최대 개발사업인 자양1구역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