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들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 가격전망을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의 매매시장은 밝지 않다고 예상했다.
한국감정원은 6월22일~7월2일, 11일간 전국 6000여명(응답 2244명)의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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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한국감정원] |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 지방의 경우 매매는 하락(55.3%)하고 전·월세는 보합으로 응답한 중개사들이 많았다.
매매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48.1%)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수도권(55.4%)과 서울(62.3%)도 보합 응답이 우세했으나, 지방(55.3%)은 하락 응답이 많았다.
하락(45.9%)을 전망한 이들은 ▲공급물량 증가(신규분양, 입주물량, 미분양 등 증가)(38.8%) ▲대출규제 강화(LTV, DTI, DSR 등)로 차입여력 축소 (24.0%) ▲보유세 개편,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20.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일부 상승(6.0%)을 전망한 이들은 ▲선도지역 및 인근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갭메우기(25.4%) ▲개발호재(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20.9%) ▲신축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로 인근 동반상승(20.0%) 등을 근거로 들었다.
전세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55.0
월세시장은 보합 응답(59.5%)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 수도권(61.7%), 서울(67.7%), 지방(57.2%) 모두 보합 응답이 우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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