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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90포인트(0.34%) 오른 2298.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8.8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30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동반 매도로 나섰다.
최근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00포인트 밑으로 다시 내려왔으며 그 과정에서 증시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원을 밑돌며 7월 평균 거래대금인 5조6000억원에도 못 미치고 있다. 주식 거래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7월의 거래대금 감소 현상을 계절성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 10년간 코스피의 월 평균 거래대금을 보더라도 7월은 6월보다 거래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휴가철이 다가온다. 더불어 2분기 어닝시즌도 시작된다. 실적 발표 전 관망심리가 확산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또 영향력은 미미하나 윈도우 드레싱에 따른 거래대금 차이도 생각해볼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매월 1조~2조원씩 급감하는 것에는 분명 특별한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는 이와 관련해 미·중 무역전쟁과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수급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실제 두 변수에 대한 전망이 예상과 달라진 이후로 주식거래 역시 빠르게 위축됐으며 증시 수급은 당분간 두 변수의 영향력에 종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긍정적인 경기 평가와 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다.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의약품, 증권,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통신업,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3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하다. 삼성전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7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6포인트(0.14%) 오른 811.60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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