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하루 이틀 더 미국에 머물려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교섭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김종훈 본부장의 귀국이 연기됐다구요?
그렇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하지 않고 하루 이틀 더 미국에 머물려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통상교섭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워싱턴을 출발해 내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 본부장의 귀국이 돌연 연기된 것은 국내 여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협상장 안팎에서는 김 본부장이 갑자기 귀국하면서 쇠고기 추가협상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중단을 위한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귀국하는 것일 뿐 협상 결렬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측이 상호만족할 만한 해법을 도출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본부장이 급거 귀국한 것을 놓고 양측이 정부 보증 방안에 대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이에 따라 정부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게 김 본부장의 귀국을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 보증 방안에 대한 양국 정부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쉽게 합의가 도출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통상교섭본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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