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와 2697% 늘어난 성적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7.8%와 112.3%가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9%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72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9% 늘었다.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호조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동차전지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용 고출력·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51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로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SDI는 2018년 하반기에도 각 사업부문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사업부문은 중대형전지에서 ESS의 전력용·상업용 해외 수요 확대와 전기차(EV) 중심의 자동차전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소형전지에서는 전동공구, 정원공구, 전기자전거 등 비IT 시장 확대의 지속이 기대된다. 이에 더해 주요 구매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전지의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하반기 반도체 시장과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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