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일부 제조업체들은 조업중단 사태마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어도 더 이상 쌓아놓을 곳도 없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가전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 광주공장입니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처럼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가동을 중단하기는 공장설립 이후에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것은 제품을 반출할 수 없을 뿐더러 야적을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수출차질만 8천만달러에 이르고 있고, 조업을 언제 재개할 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울산과 대산,여수에 있는 석유화학단지의 출하율은 10% 밑으로 떨어졌고, 당진 철강단지의 자동차 강판과 철근 출하는 전면 중단됐습니다.
시멘트 업체들은 생산공정에 필요한 유연탄의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상찬 / 쌍용양회 홍보팀장
- "공장이 멈춰서는 안 되기 때문에 화물연대와의 최종담판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생산이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무역협회는 수출채산성 악화로 경제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화물 운송이 하루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희범 / 무역협회 회장
- "합리적으로 고통을 분담
지금까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수출입 차질은 수출 28억9천만달러, 수입 30억3천만달러 등 59억2천만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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