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클래시스에 대해 지난 2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5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클래시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5억원, 42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면서 금형 제작 비용의 자산화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약 32% 수준으로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 매출의 경우 부정적 환율 영향(약 5% 추산)에도 불구 수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매 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클래시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모두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기존 제품군의 국내외 판매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소모품(카트리지) 매출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수익성이 좋은 소모품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연간 3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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