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의 원인 중 하나가 공급부족으로 지목되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피한 단지들의 사업향방과 분양시기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1월 1일 시행)와 안전진단 강화(3월) 등으로 강남권 새 아파트 공급의 난항은 이미 예견된 부분이다. 지난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마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피한 단지들의 분양이 끝나면 강남권에서 신규 물량은 더욱 귀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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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5만2408세대(임대 물량 일부 포함)로 신축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9651세대가 신규 물량으로 나온다.
이 중 일부는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 중에 있는 등 철거, 분양까지 기간이 짧은 곳들도 다수 있다. 반면 내부에 잡음이 있거나 이주를 내년쯤으로 두고 사업이 진행 중인 곳들도 있어 향후 2~3년 후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임대물량도 포함된 상태라 실제 일반분양 물량은 이보다 줄어든다. 최대 3년으로 잡는다면 연간 6500여세대가 분양되는 셈이다. 물론 재건축 이외에 신규 공급되는 물량도 있겠지만 강남권 신규분양의 90% 이상이 재건축 물량임을 감안할 때 물량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전에는 주민들이 이를 피할 목적으로 사업추진이 수월했지만 시행 이후에는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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