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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부터 이날까지 총 231건의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발간됐다. 같은 기간 발간된 목표가 상향 리포트(총 124)의 약 2배에 달한다.
올 3분기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많았던 기업은 롯데쇼핑, 진에어, 한화케미칼, 하이트진로, 오리온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무려 14건의 보고서가 나왔다. 롯데쇼핑은 올 연말까지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 완료를 목표로 상반기 말 기준, 잔여 점포 100개점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이 5조9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은 중국 할인점 청산과 매각 예상비용 인식(1507억원), 인천터미널 추가 부지 임대차계약 종료에 따른 건설중인자산 손실처리(505억원) 등으로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진에어와 한화케미칼은 같은 기간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총 9건이 발간돼 공동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진에어는 지난달 17일 국토부가 항공면허를 취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주가가 6.22% 상승했지만 같은 달 21일 특별세무조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6.07%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한화케미칼은 기초소재부문 주요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실적 둔화가 이어졌고, 태양광부문이 적자로 전환돼 고전을 면치 못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6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3.7% 떨어진 1427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휠라코리아, 삼성전기, 대상, 와이솔, 펄어비스 등은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나와 대조를 이뤘다. 최근 1개월간 총 124건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나왔다.
휠라코리아는 같은 기간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5건 발간돼 가장 많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16일 리포트를 통해 "휠라코리아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기 41.8% 증가한 1157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아큐시네트의 양호했던 이익과 미국 법인(FILA USA) 의 고마진 상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율 개선 등에 따른 수익선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은 계속될 전망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50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대상, 와이솔, 에스엠, 한솔케미칼, 펄어비스는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각각 4건 발간돼 공동 2위였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에 대해 "부담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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