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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10포인트(1.10%) 오른 2311.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8.4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분쟁 우려감 해소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완화와 반도체 업종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이 중국에게 무역분쟁 관련 협상을 요청했다고 보도됐다. 비록 뉴욕증시 장 중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은 중국이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투자은행들과 헤지펀드들은 미국이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대해 관세 발효를 단행할 경우 미국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단기적으로 5~25%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여전히 관세 발효에 우려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상승했는데 무엇보다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이끈 점과 애플 관련주도 강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한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관련된 논란이 재 유입되며 관련 종목이 부진한 점이 상승을 제한한 요인 중 하나였는데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이 오른 점은 이날 한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2%대로 오르고 있으며 제조업, 철강·금속, 운송창고, 증권, 기계 등이 1% 안팎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은행은 내림세다.
매매 주체별로 개인은 홀로 376억원은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2~3%대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POSCO, LG화학, 현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5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0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2포인트(0.22%) 오른 832.77에 거래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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