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어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히는 등 잇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형광색소를 넣은 물대포를 사용해 색소가 묻어있는 시위대를 연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황재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대응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최루액 사용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격렬한 폭력시위가 발생하면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어 시위대에 쏘겠다는 것입니다.
또 이후 집회에서는 물대포에 형광색소를 섞어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도심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되는 현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색소가 묻은 시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전원 연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청장은 또 시위대 해산에 그치지 않고 검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방침을 쏟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경
이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위 측은 "80
년대 공안정국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경찰의 폭력진압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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