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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9월 28일(15:2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유상증자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 배정되는 신주인수권을 매각하며 우회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으로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프로젝트 완료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최근 롯데관광개발의 신주인수권 전량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총 1440만주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롯데관광개발 최대주주 등이 확보한 금액은 약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홍콩과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롯데관광개발은 240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은 전체의 약 83%다. 이들에게 배정되는 금액이 2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김 회장 등이 신주인수권 매각에 나선 이유다.
한편 롯데관광개발과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 모두 매각 흥행을 자신해 왔다. 제주드림타워가
제주드림타워는 제주시 노형동에 조성될 카지노 복합 리조트다. 5성급 호텔과 레지던스 등이 들어가며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