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현재 경제위기가 국난적 상황으로 가까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촛불시위와 관련해서는 용인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국난적 상황으로 비유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경제를 앞세워 국민을 겁주는 것이 아니라, 고유가 등 현재의 경제기류는 국난적 상황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1년전만 해도 유가가 50달러를 넘으면 큰일난다고 했는데 지금은 150달러로 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IMF 사태는 외부적 요건 뿐 아니라 내생적인 구조적 모순이 폭발한 것이지만, 외생적 요건으로 국난적 상황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현재의 국난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조만간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을 포함한 국정운영 수습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의 촛불집회는 자유주의 관점에서 볼 때 용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며, "국민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과잉진압 비판에 대해서는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정권도 아닌 정상적인 국민 선거로 집권한 정부를 향해 청와대로 가자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대응했습니다.
이어, "한계를 넘는 불법적 양상도 무조건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냐며, 어느 선진국이 불법 폭력 시위를 그대로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하루에도 많은 보고와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라며, 취임 초 와는 달리 앞으로는 대국민 노출 빈도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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