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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한금융투자와 파운트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첫선을 보인 MK파운트는 추천 펀드 포트폴리오 544개 중 지난 3일까지 마이너스를 보인 사례가 단 5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9%, 코스닥이 4.90% 손실을 보인 가운데 기록한 성적이다.
매일경제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투자자문사 파운트가 내놓은 MK파운트는 공모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추천하는 서비스다. 출시 100일 동안 MK파운트의 성과를 분석해 본 결과 공모펀드는 포트폴리오 300개 중 264개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ETF 기반 포트폴리오에서는 244건 중 218건에서 수익이 났다. 수익도, 손실도 보지 않은 포트폴리오 10개를 제외하면 90.26%에 달하는 승률이다.
MK파운트는 '잃지 않는 투자' 원칙을 전면에 앞세운 만큼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TF 추천에서는 100일 동안 4%대 수익률을 올리는 포트폴리오가 줄줄이 등장한 반면 가장 좋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한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1.38%에 불과했다. 공모펀드 역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포트폴리오가 4.01%,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포트폴리오가 -3.14%로 수익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국내 증시 하락장에서 낸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MK파운트는 추가 투자금 불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들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3일 기준 총 포트폴리오 544개 중 164개(30%)는 투자자들이 초기 투자 이후 투자금을 추가 불입해 투자 규모를 늘렸다. 가입자 연령을 기준으로 MK파운트는 50대 이상이 44%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출시 1개월 전과 대비해 20·30대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MK파운트는 초기 가입 금액이 없고, 가입 시점에서 1년이 지났을 때 수익이 나 있으면 수익금 중 15%를 과금하는 구조다. 추천 포트폴리오가 본전이거나 손실이 나면 전혀 돈을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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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