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삼성증권에 대해 IB 부문의 성장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삼성증권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 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3%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은 25% 줄어들지만, 신용공여거래융자수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어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폭은 18%로 예상했다. 운용 부문의 경우 주요 기초 지수의 변동성이나 환율 등 헤지 운용 환경이 아직 우호적이고 단기 시중금리가 하락해 채권평가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신용공여한도가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중소기업 관련 대출이나 PF 관련 투자 확대와 관련된 대출금 이자수익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리테일 신용공여를 제외한 대출금 이자수익은 2016년 292억원에서 2017년 569억원으로 빠르게 늘었는데, 대체 투자 딜 증가와 규제 완화에 힘입어 올해 1145억원, 내년 137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