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률을 높이는 요인 중인 하나인 오피스텔 '월세' 비율이 강남 3구보다 지방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 오피스텔의 전세 및 월세 거래는 각각 237건, 388건으로, 전세보다 월세거래가 많았다. 같은 기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월세(107건)가 전세거래(208건)보다 적었다.
지방 오피스텔의 투자금 대비 수익률도 강남권보다 높았다. 서울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내 오피스텔 전용 45㎡는 최근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20만원 수준(국토주 실거래 자료 참고)에 임대거래되고 있다. 수익률을 따지면 약 3.2%다. 이에 비해 경북 구미시청 옆에 들어선 '송정 태왕아너스타워'의 전용 35㎡는 보증금 500만원, 월세 45만원으로 수익률(7.2%)만 보면 앞서 소개한 단지보다 2배 가량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잇따른 대책 여파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 대신 수익형 주거상품에 눈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지방의 경우 저금리 기조 속에서 월세 수요가 많아 투자금에 비해 수익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수익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내 지방에서 적잖은 수익형 주거상품이 공급을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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