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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골드선물 주가는 이달 들어 2.82% 올랐다. 경쟁자인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르자 금값은 그동안 하락 그래프를 그려왔다. 하지만 신흥국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같은 맥락에서 KODEX 은선물 가격도 이달 들어 2.29%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선물 가격도 올랐다. 특히 일본 엔화는 주식시장 급락장에 급등하는 특징이 있다. TIGER 일본엔선물 주가는 이달 2.77% 상승했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8월 G2 무역전쟁이 시작되자 1만295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일에는 1만165원까지 올라 그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달러화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국외에 있던 달러화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품귀 현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면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게 됐다. KOSEF 미국달러선물 주가는 이달 상승폭으로 1.74%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 국채 ETF 주가도 따라서 올랐다. 보통 금리 인상은 새로 발행될 채권 수익률은 높이고 이미 발행된 채권 가격은 낮춘다. 하지만 달러화 가치가 오르자 달러화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 안전하다고 인식되면서 오히려 미국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 결과가 나왔다. TIGER 미국채10년선물 주가가 이달 들어서만 1.47% 오른 이유도 여기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