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계속됐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의 분양가가 1년새 가장 많이 올랐고, 가장 비싼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만원을 육박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 상반기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8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31만원보다 2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91% 올라 지난해 상반기보다 0.74%포인트 상승한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집값은 제자리인데 분양가만 올랐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부산으로 한해 동안 38.8% 상승했고, 경남38.4%, 광주 35.1%, 대구 33.9%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천은 지난해 상반기 3.3㎡당 평균 분양가가 1,386만원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평균 1039만원으로 분양가가 25%나 싸졌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2007년 상반기 인천 송도와 남구에 고급아파트가 많이 공급돼 분양가가 높았고, 올해는 경제자유구역내 중소형 아파트 상한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분양가가 떨어졌다."
평균 분양가가
이밖에 부산은 평균 1,569만원, 경기 1,358만원, 대구 1,098만원, 인천 1,03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