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국내 최초 4.2㎿급 육·해상공용 풍력발전기 출시

↑ 전남 영광군 백수읍에 설치된 U136풍력발전기 [사진 제공 = 유니슨]

풍력발전전문기업 유니슨은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안에 4.2㎿급 U136(로터직경 136m) 풍력발전기 1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니슨은 정부지원을 받아 2015년말부터 3년여간 개발해, 지난달 설치를 끝냈다. 4㎿급 육·해상 겸용 풍력발전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U136풍력발전기는 단순한 구조와 내구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고장이 비교적 적다. 또 발전기를 3부분으로 나눠 운송하고 설치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운송, 설치비용이 저렴하다. 아울러 풍황에 따라 로터 직경을 151m까지 키워 4.7㎿까지 기종 개량이 가능해 다양한 육·해상 지역에 설치가능하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험운전에 돌입해 내년 3월까지 국제인증을 받을 계획"이라면서 "현재, B프로젝트 등 회사가 내년까지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10~20여 기를 설치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