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7일 연속 하락하며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주가가 속수무책 하락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7일째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개장 초해도 1610선까지 반등 시도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힘에 부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내 1,600선을 뚫고 내려가더니 제대로 된 반등도 못한 채 힘없이 157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8.60포인트 하락한 1577.9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20일째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수도 들어왔지만, 2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물에 실망매물까지 더해지며 낙폭은 갈수록 확대됐습니다.
대형주가 특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로도 통신만이 올랐을 뿐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삼성테크윈이 7%넘게 급락하며 의료정밀 업종이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금융주 하락세도 두드러져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4%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형 IT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여 하이닉스는 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코스닥도 반등 시도가 무산되며 엿새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19포인트 내린 538.3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NHN이 7% 이상 하락하며 16만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메가스터디도 6%를 웃도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운하 사업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삼호개발이 상한가에 오른 가운데 이화공영과 특수건설도, 홈센타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고유가 여파로 다른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만이 2% 넘게 하락 마감한 가운데 현재 중국도 1% 이상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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