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SK텔레콤에 대해 본업인 무선 사업의 실적 부진이 해소된 데다 유선 사업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 상향 영향으로 무선 서비스의 매출은 줄었지만, 감소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면서 "자회사 SKB의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하고 있고 IPTV 가입자는 매분기 10만명씩 증가하
김 연구원은 이어 "신규사업인 11번가와 보안사업도 내년도 실적에 반영되는 데아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하이닉스의 배당도 SKT의 배당에 주당 1000원 정도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SK텔레콤의 주가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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