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아·중앙일보 등 특정 언론에 대한 광고 중단 운동을 벌이고 있는 네티즌들이 무더기로 출국금지 조치됐습니다.
네티즌들은 과도한 공권력 집행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언론국민주권 소비자캠페인' 카페입니다.
지난 5월 31일 개설된지 한달 여만에 회원 수가 5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카페는 조선·동아·중앙 3개 신문 안보기와 이 신문들에 광고하는 기업들을 압박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수사를 펴고 있는 검찰은 악의적인 글을 올린 네티즌 20여 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거쳐 특정언론에 광고를 내는 기업 제품을 사지 말자는 협박성 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사람 위주로 출금자를 선별했다"고 말했습니다.
출금 대상자 중에는 인터넷 카페 운영진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통신 사업자에 조회를 의뢰하거나 컴퓨터 접속 기록을 파악해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실명을 사용했는 지를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안에 출금 조치된 네티즌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피해를 입은 광고주 회사를 상대로 한 실태 조사도
유상욱 / 기자
-"그러나 검찰이 네티즌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린 것은 과도한 공권력 집행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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