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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인 부동산 부문의 매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풍력발전 사업의 본격적 확대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 최근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내년도 사업 전망도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그동안 부동산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내왔던 것에 더해 ESS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2·3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149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9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30%, 영업이익은 63%를 각각 웃돈다. 3분기에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와 강남역 오피스텔의 입주가 원활히 진행된 데다 울진풍력단지의 공정률이 예상보다 빨리 올라오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 사업은 안정적인 수주 잔액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ESS 사업은 매출 본격화와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신규 풍력 프로젝트와 임대주택 사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는 실적 호조세를 타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ESS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실적 전망도 밝다.
내년 하반기부터 군위·의성 지역의 신규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기존 상업용·산업용(C&I) ESS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사업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S 사업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원하는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연간 추정 매출액은 4901억원, 영업이익은 714억원에 이른다. 내년에는 매출액 5050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2020년에는 매출액 7217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