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CJENM에 대해 합병 이후 커머스 사업부문이 가치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33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4% 하향했다. 다만 미디어 사업 부분의 실적 가치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ENM이 지난 7월 1일 합병이후 선보인 첫 3분기 실적은 커머스 부문 이익이 예상보다 적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연결 매출액(CJ헬로 포함)은 1조 963억원,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 23.6% 늘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은 자회사 성과 확대, 콘텐츠 경쟁력 향상에 따른 TV돠 디지털 광고 매출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영화 부문은 부가판권 매출 등의 감소로 적자를 지속했고 음악 부문은 음반, 음원 매출이 줄어 감익했으나 자체 지식재산권(IP) 라인업 출시 시점 차이에 기인한
최연구원은 CJENM이 콘텐츠와 플랫폼 유통 경쟁 우위를 갖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갈 것을 기대했다. 또 보유 투자지분을 활용한 전략적 제휴, 인수 합병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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