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와대 불법 기록 유출 논란에 휩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청와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뒷 조사까지 하고 있다며 너무 야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민주당 새 지도부 예방을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새 지도부에게 당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전 대통령
- "누구나 통합을 내세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만의 통합이 아니라 전국민의 통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덕담이 오고간 가운데 이야기는 청와대 불법 기록 유출 논란으로 옮겨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가 사실과 너무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대화하겠다면서 뒷 조사를 하고 있다며 너무 야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은 하드디스크 사본 하나 뿐인데, 열쇠 2~3개로 보관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연결선도 차단돼 있다며 무슨 위험이 그리 크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기록물을 열람하려면 성남까지 올라와야 하는데, 전용선을 설치해 주거나 자신
이와 관련해 김경수 비서관은 더이상 청와대 관계자란 이름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말고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나서라면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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