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쇠고기국정조사특위를 비롯해 6개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특위위원장을 내정하고 특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쇠고기국정조사특위 등 6개 특위의 진용이 갖춰졌습니다.
쇠고기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17대 법사위원장을 지낸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가축전염병예방법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지낸 최인기 의원이 맡기로 했고, 공기업관련대책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자유선진당 몫의 민생안정대책특위는 김낙성 의원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여야는 이번 특위가 정국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정예멤버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쇠고기국정조사특위는 여야간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특위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율사 출신에 대변인 경험이 있는 이사철, 나경원 의원이 '소방수'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청문회 스타인 조경태 의원과
국회 공전의 원인이 됐던 가축전염병예방법특위도 관심입니다.
쇠고기 고시 위헌 소송을 주도했던 민주당 김종률, 양승조 의원과 검사장 출신의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 간의 치열한 법리 논쟁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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