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전후로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 활발

↑ [자료 = 국토부]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로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한 데다 9·13부동산 대책으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에서 매매로 거래된 주택은 9만2566건으로 전년동월 6만3210건 대비 46.4% 늘어난 반면 5년 평균(9만5548건) 대비로는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거래량은 10월에 신고(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된 자료를 집계한 것이라 8~9월에 거래된 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73만5734건으로 전년동기(80만310건) 대비 8.1%, 5년평균(83만3324건) 대비 11.7%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5만4823건이 거래돼 전년동월 대비 74.1%나 늘었고 지방은 3만7743건의 손바뀜이 일어나며 19.0%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는 6만4559건이 매매됐고, 연립·다세대는 1만6715건,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129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각각 61.1%, 29.0%, 11.0%씩 각각 늘어 특히 아파트 매매 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월 신고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534건으로 전년동월(12만509건) 대비로는 43.2%, 전월(12만7425건) 대비 35.4% 각각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전년동월(40.2%) 대비 1.7%p, 전월(39.8%) 대비 1.3%p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11만6762건이 거래되며 전년동월 대비 44.6%, 지방은 5만5772건으로 40.3%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봤을 때 전세 거래량은 10만602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7.1% 증가했다. 월세는 6만6510건이 거래되며 37.3%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