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0일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삼성바이오가 이날 홈페이지에 회계처리와 관련한 질의응답을 게재하고 반격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는 '증선위 결정 및 IFRS(국제회계기준) 회계처리에 대한 FAQ'에서 "회계처리가 적정했다"며 "금융감독원이 감리 과정에서 입장을 바꿨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삼성바이오는 증선위 감리 과정에서 회계처리와 무관한 내용이 공개되고 왜곡 해석되면서 공식 입장을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변경한 회계처리는 삼정·삼일·안진 등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판단을 받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2016년 상장 시 증선위가 한국공인회계사에 위탁해 감리한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해 말 참여연대가 회계처리 적합성에 대해 금감원에 질의한 뒤 금감원이 참여한 IFRS 질의회신 연석회의에서도 공식적으로 '문제
[김병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