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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안전운전 할인 특약. [사진 제공 = 티맵] |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화재가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T)맵과 손잡고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제공한다. 티맵을 통해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수준에 달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안전운전 점수 산정 방식은 티맵을 실행하고 500km 이상 주행할 때마다 산정된다. 추가로 500km 이상 주행 시 이전 주행기록을 포함해 누적된 주행거리에 따라 최신 점수로 갱신된다.
예컨대 기존 누적 주행거리가 480km인 상태에서 추가로 30km를 주행한 경우 점수 산정에 사용되는 거리는 510km가 된다. 이후 추가로 500km를 주행한 경우 이전 주행거리 510km를 포함한 1010km의 주행에 대한 점수를 산정한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점에 삼성화재 안전운전 점수가 없거나 71점 미만이어도 보험기간 중 할인 적용조건(71점 이상)을 충족하면 이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이 경우 남은 보험기간에 대해 할인 보험료를 정산하는데, 남은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경우만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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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티맵] |
안전운전 할인 특약에 가입하면 자동차보험료를 5% 절감할 수 있다. 안전운전 점수는 71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기존에 티맵과 제휴해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운영하고 있는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의 안전운전 충족 점수 61점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할인율은 DB손보와 KB손보가 10%를 제공하는데 비해 낮다. 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처음 도입하는 서비스인 만큼 안전운전 점수와 사고율 등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하게 나오면 할인율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DB손보도 해당 특약을 처음 도입할 때 할인
업계 1위 사업자인 삼성화재가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내년도 자동차보험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하면서 여타 사업자들 간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험료 할인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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