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진상 규명을 위한 합동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사태 파악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협조하지 않으면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국제 공조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질문] 통일부가 북한이 우리 측의 조사단 방북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혔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오늘 정부가 북한 측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정부 조사단 수용 요구를 북측이 재차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연락관을 통해서 "받으라는 상부의 위임이 없어서 받지 못하겠다"고 답했다고 통일부가 잠시 전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어서 오후 2시 경 북측 연락관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전통문을 받을 것을 촉구했지만 북측은 끝까지 전통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의 실효성을 고려해 다시한번 우리 측 조사단 파견을 북측이 수용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전문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거부가 이어지자 다른 나라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년 대변인은 중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와의 국제 공조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합동조사단은 회의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박왕
또 현대 아산 윤만준 사장이 서울로 돌아온 뒤 통일부 당국자들과 접촉할 예정이지만 이를 공개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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