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타트업 기업이 비금융정보인 '통신비 납부내역'을 활용해 신용등급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팀윙크는 지난 7월 출시한 자산 및 신용관리 어플리케이션 '알다(ALDA)'에 통신비 납부내역으로 신용점수를 올리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이동통신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납부 실적을 조회·전송하면 신용평가사가 이 정보를 받아 신용점수에 반영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용평가사는 바로 다음날 앱을 통해 신용점수가 어떻게 변동됐는지를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개인신용평점은 연체 유무, 카드사용 실적 등 금융정보를 통해 산정된다. 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최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전기요금, 정수기대금 납부 내역 등 '비금융 개인신용정보'를 통해 신용등급을 산정하는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금융거래 내역이 충분치 않아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주부나 사회초년생들도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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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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